㈜에이치에너지 태양 에너지 전환 기술 사용 당일 수익 예상해 운용 최적화 앱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H에너지는 모두의 햇살이라는 의미를 담은 ‘모햇’을 통해 난개발과 자연파괴 없는 모햇 발전소(공유옥상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개인이 참여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게 했다. 모햇 발전소 사업은 울산, 경북도, 광명, 화성 등 지역사회에서 에너지 자본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고 수익의 일부는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등 모두를 위한 에너지 시장이라는 의미까지 실현하고 있다.
함일한 대표는 모햇 발전소 사업에 대해 “에너지 공유 플랫폼 안에서 지붕, 옥상 등을 태양광발전소 설치 장소로 임대하고 싶은 사람과 태양광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 만나 경제 생태계가 조성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울산 시민 가상발전소(모햇 발전소) 13,14호기. H에너지 제공
또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H에너지는 그간 모니터링이 어려웠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도 태양광발전소 통합 관리서비스 더쉐어스마트매니저 애플리케이셔(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전량을 확인하고 예상 수익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함 대표는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을 어렵게 느끼던 소상공인들도 에너지 시장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직접 에너지를 생산·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이게 바로 재생에너지 기본권”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5월 론칭을 목표로 한 ‘우리집RE100’ 전력구독 서비스는 H에너지가 국내 최초 ‘전력판매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RE100을 개인도 쉽게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햇의 ‘우리집RE100’을 통해 모햇 발전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내 전기료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진세 걱정 없이 내가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내가 사용한 전력요금에서 절감 받게 했다.
경북 1차 시민 가상발전소(모햇 발전소) 태양광 모듈. H에너지 제공
함 대표는 “태양광 공유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아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공유 플랫폼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성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산을 확인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