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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접촉자 기준 바뀌나…중수본 “방대본에서 지침 마련중”

입력 | 2022-01-24 12:33:00

23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 기준을 다소 완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주가 이날 우세종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인데, 당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과 함께 관련 지침을 마련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중수본 백브리핑에서 ‘(확진자와 접촉할 당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거나, 15분 이상 대화를 하지 않았던 접촉자에 대해서는 격리를 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이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게 되면 역학조사 방식이 다소 느슨하게 바뀌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고위험군 위주로 역학조사를 간략하게 하고, 접촉가능성이 적다고 입증된 저위험군에 대해서는 일일이 찾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밀접접촉자 통보 역시) 고위험군 중심의 접촉자에게만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으로 지정된 사람들에 대해서만 즉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며 “방대본과 함께 지침을 마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