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관련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을 24일 재소환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첫 소환 이후 두 달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준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 대가로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약 50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재청구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