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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왜 여론 조사에 없나”…지지자 선관위 정문 차로 들이받아

입력 | 2022-01-24 17:19:00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동아일보DB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여론 조사에서 제외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정문으로 차를 몰고 돌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방화예비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경차를 몰고 서울 관악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정문으로 돌진해 차단기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사전에 준비한 휘발유를 차량 내부에 뿌리고 불을 붙이려고 시도했으나 주변 경찰들의 대처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허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데도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아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허 후보의 지지자들이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소란을 피우다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