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 22층에서 전문구조대원들이 소형 굴삭기를 이용해 인명구조견이 이상반응을 보인 곳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 수습당국이 사고 발생 14일 만인 24일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오후 6시 현재까지 유의미한 성과는 없었다.
광주시·서구·소방본부로 구성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피해자 5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상층부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였다.
이날 수색은 그동안 수색 작업의 걸림돌로 꼽혔던 콘크리트 잔해물 제거와 함께 피해자 5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201동 22~38층 등 건물 상층부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실종된 6명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요구조자 1명을 발견한 이후로 사고발생 14일이 지난 이날까지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한 구조 소식은 추가로 들리지 않고 있다.
당국은 이날 중으로 인명구조견이 이상반응을 보였던 22층에 대한 정밀 수색 작업을 마무리짓고, 상층부 수색을 위한 27층 잭 서포트(지지대) 설치, 잔해물 제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당국의 수색 작업과는 별개로 굴삭기 3대, 덤프트럭 8대를 동원해 지상 1층 주차장 상부의 충격 완화를 위한 모래 포설 작업을 진행했다.
또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25일) 오전 5시까지 관리자 포함한 작업자 14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17~18, 37~38층에 잭 서포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중수본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브리핑을 통해 약속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나머지 5명은 구조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