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김포~제주 노선 항공편이 모두 매진됐다.(항공권 예매페이지 모습)© 뉴스1
올해 설 연휴(1월29일~2월2일) 김포~제주간 노선이 매진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가뜩이나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세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주요항공사예약 홈페이지에서 29일 김포 출발~제주 도착 항공편을 조회한 결과 모두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대한항공 31개편, 아시아나 41개편, 진에어 16개편, 제주항공 20개편, 에어부산 9개 편 등 총 117개 항공편에 대한 예약이 완료됐다. 제주항공 경우 해당 노선에 임시편까지 편성해 공급석을 늘렸지만 추가 좌석도 동이 났다.
설 연휴 단기렌터카 예약도 쉽지 않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개별관광이 늘면서 설 연휴 이전부터 단기렌터카 가동률은 90%를 넘어섰다. 제주지역 특급호텔과 골프장 등의 예약률도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귀성객에 관광객까지 더해져 연휴 기간 출발편은 물론 연휴 막바지 제주에서 내륙으로 돌아오는 항공편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외로 여행을 못가니 제주도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