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향한 인류의 새로운 눈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100만마일(약 160만㎞)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우주로 발사된지 한 달 만에 목적지인 제2 라그랑주점(L2)에 도착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L2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뤄 별도의 동력 없이도 태양을 공전하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점이다. 또한 태양과 지구로부터 나오는 빛의 방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지구와 망원경의 거리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는 지점이다.
나사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가 공동 참여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연구·개발에는 25년간 100억달러(약 11조9750억원)가 투입됐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성능은 기존 허블 우주망원경의 약 100배, 우리 눈의 100억배만큼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