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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정용진, 이번엔 장발 치장…머리카락 휘날리며 햄버거 먹방

입력 | 2022-01-25 11:19:00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최근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가 사과한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장발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발 YJ(용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정 부회장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햄버거를 크게 베어 물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정 부회장이 키운 것으로 추정되는 실버 스탠다드 푸들 종의 강아지를 안은 채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그의 파격적인 장발 스타일은 2주 전 짧은 머리였던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르다.

다만 자세히 보면 첫 번째 사진 속 정 부회장은 헤어 피스를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그가 가진 짧은 머리와 긴 머리의 색깔이 다르고 어딘가 어색한 모습이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두 번째 사진은 실제로 정 부회장이 머리를 기른 것으로 추측된다. 그가 안고 있는 반려견 ‘실비’는 지난해 6월 숨을 거뒀고, 장례 치러주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애도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억압 속에서도 자유로움을 표현하신 것 같다”, “잘 어울린다”, “요새 힘드냐”, “가발이냐, 진짜냐”, “영화 혹성탈출에서 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부회장은 ‘멸공’ 발언으로 뭇매를 맞자 지난 13일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며 고개 숙였다. 앞서 이마트 노조도 “고객과 국민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