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박성현(한국체대)이 극적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지난주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결원이 발생해 차순위인 박성현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박성현의 출전권 획득으로 한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 총 10명의 선수를 파견하게 됐다.
2021~2022시즌 남자 1500m 월드컵 랭킹 46위인 박성현은 당초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지만, 상위 선수 중에 출전을 포기한 선수가 나오면서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부에서 500m 2장(김준호·차민규), 남자 1000m 2장(차민규·김민석), 남자 1500m 2장(김민석·박성현), 남자 매스스타트 2장(정재원·이승훈), 남자 팀추월 1장(정재원·이승훈·김민석)의 출전권을 땄다.
여자부에서는 500m 1장(김민선), 1000m 2장(김현영·김민선), 매스스타트 2장(김보름·박지우)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