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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조짐’ 금천구 빌라 발코니, 오후부터 철거 작업

입력 | 2022-01-25 14:31:00

25일 오전 베란다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의 한 빌라에서 관계자들이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지지대를 세우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서울 금천구가 붕괴 조짐을 보인 빌라 발코니를 해체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해당 빌라 발코니에는 철근 지지대를 설치해둔 상태다. 금천구는 이날 오후 가림막을 설치하고 발코니 벽면 부분을 해체할 예정이다. 26일 바닥 부분을 해체한 뒤, 27일에 안전기술사가 현장점검을 하고 입주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금천구에서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3층짜리 빌라 발코니가 붕괴될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다.

금천구는 붕괴 우려에 빌라 주민과 옆 건물 거주자들을 대피시켰다. 주민 등 25명은 인근 호텔에서 당분간 머무를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현재 발코니를 제외한 본 건물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해체작업 후 설 연휴 전에 주민들이 다시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