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8571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선 25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으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비대면 백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대규모 경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 같다”며 최종변경된 방역지침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치명률은 낮지만 이전 우세종이었던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나 높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방침이다.
고 팀장은 “고위험군과 일반군의 오미크론 위험도가 현저한 차이가 난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고위험군 중심의 조기진단, 먹는치료제 신속투약으로 사망이나 위중증을 막고 고위험군 보호 전환을 마친상태”라며 “일반인들의 협조와 양보도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