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루 ‘비전 브루어리’ 내부 전경. 사진=카브루 제공
수제맥주기업 카브루(KABREW)는 신규 생산시설 ‘비전 브루어리’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썹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 요소가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사전 예방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이다.
카브루는 지난 2017년 운영 중이던 ‘상천 브루어리’로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소규모 맥주 양조 시설은 필수 인증 대상이 아닌 만큼 대기업이 아닌 수제맥주 브루어리에서는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사례였다. 이후 2018년 완공된 ‘상색 브루어리’도 해썹 인증을 획득하고, 그 기준을 바탕으로 운영해왔다.
카브루 관계자는 “수제맥주가 대중화되고 전국 소매채널에서 판매되는 캔맥주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품질관리에 힘쓰며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신선하고 맛있게 즐기는 맥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