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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목암연구소, 서울대 AI연구원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력

입력 | 2022-01-25 17:55:00

AI 활용 후보물질 발굴·질병 연구 플랫폼 구축
질병 연구·신약개발 전반 공동연구 추진
서울대 멤버십 프로그램 참여… AI연구센터 구성
목암연구소 mRNA 치료제 개발 시너지 기대




GC녹십자와 목암연구소가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경기도 용인 소재 목암타운에서 ‘AI 신약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정재욱 목암연구소장,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함종민 CIC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와 목암연구소, 서울대는 각종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질병관련 유전체 및 단백질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물질 스크리닝부터 유효성 예측, 변이 탐색 등 질병 연구와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GC녹십자와 목암연구소는 협력 일환으로 서울대 AI연구원 멤버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을 위해 서울대 교수진과 실험실로 이뤄진 AI연구센터가 구성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목암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AI 플랫폼을 접목해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국내 최대 규모 AI 연구 조직과 제약기업이 손잡은 첫 번째 협력이다. 신약개발에는 비용과 기간이 막대하게 소요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AI를 활용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재욱 목암연구소 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목암연구소에서 2021년부터 준비해 온 AI 플랫폼 구축이 실질적으로 질병 관련 유전체 연구와 mRNA 플랫폼 연구, 희귀질환 연구 등 신약개발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