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 상층부에서 전문구조대원 등 수습당국이 실종자 수색·잔해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16일째인 26일,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과 작업복이 발견된 27층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탐색견이 반응을 보인 27~28층에 대한 수색에 집중한다.
해당 층은 인명구조견과 경찰의 증거탐색견이 유의미한 반응을 보인 곳이다.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하기 위해 쌓여 있는 잔재물에 벽면을 뚫는 코어링 작업도 실시한다.
다만, 상층부에서부터 쏟아져 내린 잔재물이 겹겹이 쌓여 진입로 확보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건물 안정화 작업에 따른 잭서포트(지지대)는 22~30층에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층은 이날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모든 층에 지지대 설치가 완료되면 사고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에 호이스트카(건설용 리프트)를 이번 주말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본부는 지난 24일부터 주·야간 교대조를 편성하는 등 24시간 야간 수색·구조 체계를 가동 중이다.
전날 오후 5시30분쯤 두 번째 실종자로 추정되는 혈흔과 작업복이 27층에서 발견됐다. 1시간 10분 뒤인 오후 6시40분쯤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최종 확인했다.
흔적이 발견된 장소는 건물 붕괴가 발생한 27층 2호실 안방 인근이라고 수습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