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안설희 씨 출연 영상. 안철수 유튜브 캡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 씨가 25일 안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브이로그(Vlog)를 통해 ‘아빠 안철수’의 인간적 면모를 알리겠다며 공개 활동을 예고했다.
미국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안 씨는 지난 25일 안 후보의 채널에서 ‘안녕하세요 안설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기소개와 자가격리 후 계획 등을 전했다.
안 씨는 “아침에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내내 일하고 12시 정도 점심밥을 먹고난 후 오후에는 브이로그를 찍을 계획”이라며 “정치인 안철수가 아닌 아빠로서의 그런 면모를 더 보이겠다”고 했다.
또 안 후보가 청년 정책 공약을 통해 만든 음원과 관련해선 “의외였다”며 “집에서 가끔 노래를 부르실 때 개인적으로 잘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조금 기대가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여러 장르를 한다고 했는데 (잘할 수 있을지) 그게 좀 두렵긴 하지만 궁금하기도 하다”며 “(음원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다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씨는 이날 유튜브 브이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중과 소통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궁금한 거 있으면 유튜브 댓글을 남겨 주면 도움이 된다”면서 “흥미로운 유튜브 콘텐츠를 많이 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에서 귀국한 딸 안설희 박사를 마중하고 있다. 뉴스1
1989년생인 안설희 씨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화학과 수학을 복수 전공했고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에서는 이론 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연구원 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안 씨는 지난해 12월 안 씨가 속한 연구팀이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연구 성과가 뉴욕타임스(NYT)에서 소개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