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헹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26일 오전 서울 시청앞 선별치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다.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1만30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76만298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1만2743명, 해외유입이 269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804명→6602명→6769명→7009명→7630명→7513명→8571명→1만3012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69명으로,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18명, 유럽 46명, 아메리카 90명, 아프리카 11명, 오세아니아 4명이다. 이중 54명은 검역단계에서, 215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73명, 외국인 96명이다.
26일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 385명으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488명→431명→433명→431명→418명→392명→385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3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620명(치명률 0.87%)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인 8000명을 넘어선 25일 서울 송파구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상황판.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했다”며 “오늘부터 동네 병원·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 29일부터 이런 체계 전환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