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김진수를 비롯한 선수들이 26일 오전(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의 경기를 위해 레바논 국제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을 통해 결전지에 입성했다.
터키 안탈리아와 이스탄불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벤투호는 당초 이스탄불을 출발해 26일 오전 1시 베이루트에 도착하는 일정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스탄불에 기록적 폭설로 인해 이스탄불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발이 묶였고, 부랴부랴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을 구하면서 어렵사리 레바논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선수들 표정은 밝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송민규(왼쪽부터)와 정우영, 홍철이 26일 오전(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의 경기를 위해 레바논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김영권(울산)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베이루트에 잘 도착했다. 이틀 후에 있을 경기에서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입국장을 나온 뒤 준비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의 경기를 위해 레바논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코로나19 창궐 이후 첫 유관중 홈경기를 준비하는 등 의욕적으로 나서는 조 4위의 레바논(1승2무3패·승점 5)은 한국을 꼭 잡아야 플레이오프를 통한 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베이루트 입국 일정이 늦어지면서 경기 전 공식 훈련과 공식 기자회견 일정도 조정됐다.
한국은 26일 오후 10시 기자회견을 진행한 다음에 오후 10시30분 공식 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