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종료 이후 시험운행 중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이 복구작업 여파로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사고 약 7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 열차 운행이 26일 오전 8시 55분께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분께 도시철도 2호선 구남~구명역 사이 선로에서 시험운행 중이던 열차 6량 중 2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해당 열차는 신호장치 교체 이후 시험운행 중 선로전환기 신호가 오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부산교통공사는 추정했다.
사고가 나서 교통공사는 2호선 화명~사상 구간 내 9개역의 열차 운행이 중단한 채 복구작업을 펼쳤다.
복구작업은 사고 약 7시간, 첫차(오전 5시 10분) 운행 3시간45분 만에 완료돼 2호선 전 구간 운행이 정상화됐다.
교통공사는 복구작업으로 인한 열차 운행중단 구간에 셔틀버스 10여 대를 투입해 승객 수송을 지원했다.
일부 구간 운행 중단과 운행 시간 조정 등으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발생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오후 2시 교통공사 본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사고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