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1만명대의 확진자 발생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737일 만이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를 확인한 2021년 12월 1일 이후 56일 만이다.
종전 최다 규모였던 전날(25일) 8571명보다도 4441명 급증했다. 전주(19일) 5804명, 2주 전(12일) 4383명과 비교하면 각각 7208명, 8629명이나 늘었다.
이 더블링 간격은 더욱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때문에 단 2~3일만에 더블링되는 경우도 해외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폭증세를 반영해 이날부터 한정된 의료자원을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의 오미크론 우세지역에서는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고위험군에게만 시행한다.
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 연간 추이 © News1
백신접종을 마친 확진자의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7일로 이날부터 전국 동일하게 적용된다. 밀접접촉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격리가 면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2월 3일부터는 전국 431개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파고를 잘 넘기려면 정부의 방역 개편 이상으로 국민 여러분의 방역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설 가능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달라”고도 부연했다.
◇국내 지역발생 1만2743명, 해외유입 269명…수도권 지역발생 8154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6만2991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 주(1월 16~22일) 50.3%를 기록하면서 우세종이 된 뒤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폭증하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26일 1만명 선을 넘어섰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탓이다. 이날 확진자 급증에는 주말 동안 줄었던 검사량 회복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 News1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2주간 ‘4163→4538→4419→4190→3856→4070→5804→6601→6767→7007→7628→7512→8571→13012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3776→4132→4074→3813→3550→3761→5430→6355→6480→6728→7343→7159→8356→12743명’의 흐름을 보였다.
유행 추세를 보여주는 국내발생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7880.6명으로 전날 일평균치 6835.9명보다 1044.7명 증가했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18일 집계된 6864.6명이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8154명(서울 3110명, 경기 4184명, 인천 664명)으로 전국 64%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4589명으로 전국 비중의 36%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만3012명(해외 269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3178명(해외 68명), 부산 563명(해외 15명), 대구 672명(해외 8명), 인천 879명(해외 19명), 광주 396명(해외 4명), 대전 370명(해외 4명), 울산 148명(해외 6명), 세종 77명(해외 1명), 경기 4221명(해외 37명), 강원 163명(해외 5명), 충북 247명(해외 4명), 충남 417명(해외 14명), 전북 301명(해외 8명), 전남 286명(해외 2명), 경북 445명(해외 7명), 경남 542명(해외 11명), 제주 53명(해외 2명), 검역 54명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 392명보다 7명 감소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701→659→626→612→579→543→532→488→431→418→392→385명’ 순이다.
사망자는 하루동안 32명 늘어 누적 6620명으로 집계됐다. 주간일평균 사망자는 24명이다. 치명률은 12월 30일 이후 27일 만에 0.87%로 떨어졌다.
최근 2주간 사망자 발생은 ‘44→49→22→29→23→45→74→28→11→25→23→32명’ 순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012명 증가한 76만298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3012명(해외유입 269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178명(해외 68명), 경기 4221명(해외 37명), 부산 563명(해외 15명), 대구 672명(해외 8명), 인천 879명(해외 19명), 광주 396명(해외 4명), 대전 370명(해외 4명), 울산 148명(해외 6명), 세종 77명(해외 1명), 강원 163명(해외 5명), 충북 247명(해외 4명), 충남 417명(해외 14명), 전북 301명(해외 8명), 전남 286명(해외 2명), 경북 445명(해외 7명), 경남 542명(해외 11명), 제주 53명(해외 2명), 검역 과정 54명이다. © News1
◇18세 이상 3차 접종률 58.2%…전국민 2차 접종 85.5% 완료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2만8855명 증가한 4387만8415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85.5%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5.4%,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3.2%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9046명 증가한 누적 4459만4919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전국민 85.5%, 18세 이상 성인기준 95.4%, 12세 이상 기준 93.2%다.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24만502명 늘어 총 2578만7293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전국민 3차 접종률은 50.3%으로 집계됐다. 돌파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60세 이상은 85.1%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접종률은 58.2%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