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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 달 전부터 우크라 군사적 충돌 대비, 국민 안전대책 세워와”

입력 | 2022-01-26 10:35:00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21.12.1/뉴스1 © News1


 청와대는 26일 러시아의 침공 전망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와 실무조정회의를 통해 우리 경제와 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급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특히 어제(25일) 열린 NSC 실무조정회의는 상황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평가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 점검을 위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NSC 전체회의는 대통령이, 상임위는 국가안보실장이 각각 주재한다. 실무조정회의는 안보실 2차장이 주재하는 차관급 회의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서 실장이 주재했다는 것이다.

박 수석은 “외교부와 국가정보원도 이미 한 달여 전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면밀히 상황을 평가하고 실제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국민의 안전 대책을 세워왔다”며 “또한 외교부, 국방부, 국정원은 미국과 이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날 언급을 향한 반박으로도 읽힌다. 윤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전쟁 일보직전까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우리 정부는 거의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