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문배도 공개행사가 26일 오후 서울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어린이가 문배줄을 당기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26일 오후 ‘2022년 경복궁 광화문 문배도’ 공개행사를 열었다.
‘문배’는 정월 초하루날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궁궐 문에 그림을 붙이는 풍속’을 말하며, 이때 붙이는 그림을 ‘문배도(門排圖)’라고 한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문배도 공개행사가 26일 오후 서울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서 도총관이 수문장에게 문배도를 준비하라는 교지를 읽고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 사진을 참고해 안동 풍산 류씨 하회마을 화경당에 소장되어 있는 금갑장군 문배도를 바탕으로 ‘광화문 문배도’를 제작해 이날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문배도 공개행사가 26일 오후 서울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열렸다.
‘2022년 광화문 문배도’는 26일부터 2월2일까지 누구나 광화문에서 관람 가능하다. 같은 기간 궁능유적본부·경복궁관리소·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통해 ‘2022년 광화문 문배도’ 그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