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에 들어가기 위해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고양=뉴시스
―60세 미만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못하게 된다던데….
“며칠 사이에 두 차례 기준이 바뀔 예정이다.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미리 가동한 광주, 전남, 경기 평택시, 안성시를 제외한 전국 기준으로 28일까지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항원 검사를 받을지, 바로 PCR 검사를 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 다음달 3일부터는 60세 이상이나 밀접접촉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광주시 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26일 고위험군 외 유증상자 방문을 대비해 자가진단 키트를 운반,정리하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자가검사키트를 받아 와서 집에서 검사를 했더니 양성이 나왔다.
“선별진료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항원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져 ‘가짜 양성’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는 얼마나 되나.
“방역당국은 자가검사키트가 확진자를 ‘양성’으로 판별하는 비율(민감도)이 50~60%인 것으로 본다. 비전문가가 검사하면 민감도가 20% 미만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 즉시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역당국이 판단하는 밀접접촉자는 △2m 이내 거리 △15분 이상 접촉 △확진자와 접촉자 중 한 명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등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래도 자가격리를 해야 하나.
“접종 완료자라면 격리하지 않는다. 다만 접종 완료자의 기준이 방역패스 적용 기준과 다르다. 격리 면제를 받는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4~90일 사이거나, 3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현재 방역패스는 2차 접종 후 14~180일까지 접종 완료로 인정한다. 3차 접종을 끝내면 어떤 경우든 접종 완료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