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22.1.10/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본격적인 방역 성적표는 지금부터이고 K방역의 성과도 오미크론 대응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우리가 오미크론 대응을 잘 해왔는데 그것은 지금까지의 방역에 힘입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미크론 대응 방침에 대한 의사결정 속도를 더 빨리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오미크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높은 접종 완료율과 고령층의 높은 접종 효과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국민이 지나친 불안감에 빠지지 않도록 이 점을 잘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도 현재 충분한 생산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안착될 때까지는 초기에 세밀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며 “검사키트의 구매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상지원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방역 의료진의 최소한의 휴식시간을 보장할 방안과 격려, 사기진작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