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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폭행’ 정창욱 “당사자들에게 죄송…피해 회복 위해 노력할 것”

입력 | 2022-01-26 17:49:00

정창욱 셰프 /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술자리에서 일행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유명 셰프 정창욱(42)이 사과문을 게시했다.

정창욱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며 “당사자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남겼다. 정창욱은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라며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정창욱은 사과문에서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라며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막상 이런 일이 생기자 숨기 바빴다”라며 “이 글을 쓰기까지에도 며칠이 걸렸다, 매체에서 보여졌던 저의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저였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겁쟁이였다”라며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정창욱은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음고생이 컸을 (당사자인) OOO PD는 물론 저의 유튜브채널, OOO PD와 함께 만들어왔던 영상을 시청해 주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라며 “그의 노력이 깃든 채널을 마치 저 혼자만의 것인 것 마냥 남용하고 훼손했다, 다시 한번 OOO PD와 채널을 아껴주셨던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창욱은 지난해 8월 개인방송 촬영을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을 당시 촬영을 도와주던 일행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창욱은 주먹으로 피해자들을 때리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25일 특수폭행, 특수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정창욱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