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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위원장 “지배구조 개선해야”

입력 | 2022-01-27 03:00:00

내달 5일 공식 임기 시작
“주주인 국민이 실질적 주인되게, 철저한 준법감시시스템 마련할것”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기 위원장이 26일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기 위원회는 다음 달 5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 신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을 추구한다면 지배구조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부 전문가 조언과 내부 구성원 의견을 다양하게 경청하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주주인 국민이 삼성의 실질적 주인으로 대우받는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지게 철저한 준법감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하고 투명한 준법경영이 정착될 수 있게 관리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시대의 화두는 공정”이라며 “회사 내 위법이 발생하는 경우 지위에 따라 불이익의 수위가 달라진다면 내부 구성원은 물론 외부로부터도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삼성이 무노조 경영을 포기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인권이 침해되는 어떠한 위법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