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2022년]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100년 한화’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해로 삼았다. 이를 위해 신사업의 성과를 앞당기고 지속적으로 다른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같은 미래사업을 단기간 내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 쎄트렉아이가 참여한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그룹 내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발사체 기술,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의 위성 기술을 중심으로 우주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의 핵심 기술인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선진 기업들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도 미국 오버에어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사업에서는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의 공급부터 압축, 운송, 충전, 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가치사슬을 그룹 내에 갖춰나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상장 계열사가 ESG 세부 활동과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등의 노력이 인정 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한화그룹은 7개 상장사 중 6개사가 통합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