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병원이나 시설 입원·입소가 아닌 집에서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가 4만명을 넘었다. 정부는 늘어나는 재택치료자에 대비해 관리 의료기관을 확충하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재택치료 대상자는 4만1637명이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4만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478명, 경기 1만5646명, 인천 3172명, 부산 1943명, 대구 2629명, 광주 1488명, 대전 753명, 울산 405명, 세종 231명, 강원 535명, 충북 459명, 충남 996명, 전북 751명, 전남 1381명, 경북 1660명, 경남 1237명, 제주 105명 등이다.
지난 20일까지 1만명대였던 재택치료 대상자는 21일부터 2만명대로 올라서더니 25일엔 3만명, 27일엔 4만명으로 증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360개 병의원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예비 병의원 명단을 확보 중에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당초 희망 의료기관이 많았는데 필요한 부분 정도로 참여 의료기관을 조성했고 다시 지방자치단체별로 확대하려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2~3회 시행 중인 건강모니터링 횟수를 1~2회로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