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평균 기준으로 60만명 이상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낙과적인 전망을 내놨다.
톰 프리든 CDC 전 국장은 26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시작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발 확산세가 곧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미크론발 대유행은 향후 몇주간 지속될 것이고 향후 새로운 변이 출현 여부도 알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충분히 대처 방안을 잘 마련했기 때문에 이것들로 인해 병원을 압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편적인 백신(universal vaccine)”이라며 “과거 독감과 말라리아가 처음 유행할 당시 수십년에 걸쳐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보편적인 백신을 개발해왔다. 당시에 비해 지금은 아직 코로나19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보편적인 백신을 기다려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아직도 60만명을 넘는 가운데 대부분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현재 신규 확진자 중 99.9%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추정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5일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5만2278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