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전면허증. 도로교통공단 제공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27일부터 시범적으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이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시범발급 기관은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대전 운전면허시험장과 해당 시험장과 연계된 14곳의 경찰서 민원실이다. 서울 남대문·마포·서대문·서부·중부·용산·은평·종로 경찰서와 대전 중부·동부·서부·대덕·둔산·유성 경찰서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해당 기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6개월의 시범발급 기간을 거쳐 올 7월에는 전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앱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IC(집적회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방법과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현장에서 발급받는 방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