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공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BL 605가구, 남양주별내 A1-1BL 576가구로, 총 1181가구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으로,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거주 가능하다. 유형별로 달라 복잡했던 기존 입주자격 등도 단순해졌다.
소득·자산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9200만 원 이하로 일원화 돼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입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신청 세대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중위소득 150% 이하는 1인 기준 330만6180원, 2인 521만6136원, 3인 629만2052원 등이다.
27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BL 605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실시, 오는 28일에는 남양주별내 A1-1BL 576가구가 공급된다.
주택 신청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중위소득 150% 이하, 총자산가액 2억9200만 원 및 자동차가액 3496만 원 이하인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급물량의 60%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에게 우선공급하고, 40%는 일반공급(주거약자용 포함) 한다. 우선공급 신청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모집 일정은 ▲신청·접수(2월15일~18일)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3월3일) ▲서류제출 대상자 서류접수(3월4일~11일) ▲당첨자 발표(6월30일) ▲계약체결(7월12일~14일)이다. 입주는 오는 2023년 10월(남양주) 및 2024년 1월(과천) 예정이다.
하승호 LH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국민·영구·행복주택을 이어 국민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양장항, 부천역곡 등 중형평형(전용 60~85㎡) 선도단지 6곳이 지난해에 최초 사업 승인된 만큼, 더욱 많은 분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