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주재 사업 성과보고회서 디지털 뉴딜 대표 서비스로 소개
광주시 감염병 대응 담당자들의 실시간 검사 정보 메신저 프로그램인 ‘감염병 대응 톡’이 전국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재로 열린 디지털 뉴딜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광주시의 ‘감염병 대응 톡’(GIDR Talk·Gwangju Infectious Disease Response Talk)이 대표 응용서비스로 소개됐다.
GIDR는 과기정통부의 양자 암호통신 시험 인프라 구축·운영 공공분야 사업을 통해 개발한 서비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대규모 감염병 유행 시 환자 격리, 이송, 치료 등에 선행되는 실험실 진단 검사 내용을 의뢰기관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전용 메신저다. 광주시와 SK브로드밴드는 양자 암호통신 기술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감염병 전용 메신저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민감 정보의 외부 유출이나 검증되지 않은 사용자 가입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5개 자치구 보건소 담당자가 실시간 검사 정보를 공유하는 데 활용 중이며 2024년까지 시범 운영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