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무 전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리용무 전 국방위 부위원장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용무 동지 서거에 즈음해 28일 고인의 영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의 리 전 부위원장 조문엔 조용원·김덕훈·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리일환 당 비서, 리영길 국방상, 권영진 총정치국장 등이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리 전 부위원장 영구를 돌아본 뒤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시했다. 김 총비서의 조화도 진정됐다.
리 전 부위원장은 김 총비서 조부 김일성 주석 시절부터 북한의 3대 최고지도자를 모신 원로 인사로 앞서 27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특히 그는 북한 국방 부문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인사로 분류된다. 1992년엔 김일성 훈장, 2012년엔 김정일 훈장을 받았다.
리 전 부위원장은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2016년 3월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우리 정부 역시 같은해 12월 그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