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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붕괴사고 구조대상자 발견 27·28층 구조활동 집중

입력 | 2022-01-29 09:46:00

28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에 건설용 리프트 기둥이 옮겨지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본격적인 설 연휴에 돌입했지만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구조대상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어진다.

수습본부는 구조대상자가 발견된 27층과 28층에 대한 집중 탐색구조 활동을 펼친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8개 기관 188명, 차량 49대, 인명구조견 4도, 드론 4대 등을 이용해 아직 찾지 못한 구조대상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 8시10분 중앙통제단의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27·28층 구조대상자의 구조 방향 등을 마련했다.

이들은 119구조견 투입해 23~28층 등 상층부 탐색에 나선다. 또 드론 4대를 투입해 현장을 감시하는 한편 안전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최근 구조대상자 2명을 발견한 27층과 28층에 대한 집중 탐색구조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탐색장소에 대한 지지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굴삭기를 투입해 29층에 대한 잔해물 제거 등에 나선다.

이와함께 중수본은 사고 건물 내부에 겹겹이 쌓여 있는 잔재물 제거를 위해 추가 타워크레인 설치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타워크레인은 다음달 말쯤 사고 현장 북측 편 터미널 쪽으로 설치될 전망이다.

잭서포트(지지대)는 건물 안정화 작업에 따라 지지 기반이 약한 층에 맞춰 추가 설치된다. 대부분 층에 지지대 설치는 완료된 상태다.

사고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에 호이스트카(건설용 리프트)를 주말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건설용 리프트는 소방 대응과 장비 등을 상층부로 운송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수색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24시간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29층을 중심으로 신속한 잔해물 처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현재까지 실종됐던 6명의 피해자 중 1명이 숨진채 수습됐고, 2명은 신체 일부가 발견됐으나 잔해물에 매몰된 상태다. 나머지 3명의 행방은 묘연하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