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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8일 새벽 2시10분쯤 마포구의 편의점 앞에서 “어떤 여자가 뛰어와 자신을 살려달라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도움을 요청한 여성은 “근처 호텔에서 남성과 함께 대마로 추정되는 갈색 가루를 넣고 흡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남성은 “여성이 술에 너무 취해서 하는 말”이라며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여성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남성도 조만간 불러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