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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입국 연기…2월15일 캠프 합류

입력 | 2022-01-29 15:06:00

아리엘 미란다. 2021.10.19/뉴스1 © News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국 일정을 연기했다.

29일 두산 구단에 따르면, 당초 30일 입국할 예정이던 미란다는 운동하던 체육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월5일로 입국이 미뤄졌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미란다는 28경기에 나가 14승 5패 225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의 대단한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평균자책점 및 탈삼진 1위 등을 수상했다.

특히 그는 225개의 삼진을 잡으며 1984년 고 최동원 한화 이글스 퓨처스 감독이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3개) 기록을 경신했다.

두산은 시즌 종료 후 미란다와 총액 19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0만달러와 비교해 110만달러가 인상된 금액이다.

미란다는 출국 전 받은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운동하던 체육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미란다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방역 수칙에 따라 5일 동안 자가격리 후 다시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오면 출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라다는 자가격리 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 경우 5일 한국 땅을 밟을 전망이다.

이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한 뒤 2월15일 두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외국인 선수 3명 중 로버트 스탁만 지난 27일 입국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여권 갱신 문제로 발이 묶이면서 합류 시기가 불확실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