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 날인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2022.1.29/뉴스1 © News1
설 선물을 들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 보다는 카트에 골프백을 싣고 다니거나 가이드를 찾는 단체 관광객, 대형 가방을 든 등산·캠핑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도 공항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서면서 분위기는 더욱 시끌시끌했다.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 안내판을 유심히 살펴보는가 하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 두기 등 생활방역수칙도 대체로 잘 지키는 모습이었다.
설 연휴 첫 날인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관광객들이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2022.1.29/뉴스1 © News1
귀성객 윤모씨(66)는 “손주들 보러 오랜만에 고향에 왔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아쉽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무서워서 이번 설 연휴에는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고도 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2월2일까지 닷새 간 제주에는 잠정적으로 20만7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첫 날인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2022.1.29/뉴스1 © News1
하루 평균 4만1400명 수준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경우에 따라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 2월 첫째 주 입도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비상이다.
설 연휴 첫 날인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2022.1.29/뉴스1 © News1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고위험군 중심의 신속한 검사로 중증 전환을 예방하고 의료역량을 관리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