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후 첫날인 29일 오후 전남 여수 여수엑스포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국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우후죽순 쏟아졌다.
특히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 변이가 유치원과 병원, 학교, 교회 등 일상생활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양상이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선 서대문구 유치원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3명의 추가 감염자가 쏟아졌다. 총 24명의 확진자 중 17명은 원생이고, 나머지 7명은 가족이다. 지표환자는 원생 중 포함돼 있다.
대전 서구 병원2와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감염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 병원 환자 31명과 종사자 7명이 관련 감염자들이다.
충남 충주시 한 대학교에서도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만 총 24명으로 늘었다.
그밖에도 대구 수성구에선 체육시설4, 교회2와 관련해 각각 총 23명,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남구 복지시설 관련해선 총 14명, 달성군 복지시설과 관련해선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권에서도 부산 해운대구 요양병원2 그리고 부산진구 주점7, 주점8과 관련해 각각 10명, 148명, 9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강원에선 원주시 건설회사와 관련해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0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속초시 문화시설 관련해서도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의 감염자가 추가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