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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짝퉁은 아니다”…감정원이 밝힌 송지아 소장품 진품 여부

입력 | 2022-01-29 19:36:00


‘짝퉁 시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가 소장품을 한국명품감정원에 의뢰하는 강수를 뒀다.

29일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프리지아는 그녀가 소지한 품목 중 온라인상에서 가장 갑론을박이 일었던 21개 제품의 정품 여부를 이 매체와 함께 최근 감정원에서 확인했다.

송지아는 2년 동안 237편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그 안에서 500여 개의 아이템을 장착했다.

이번 감정 결과 21개 중 12개가 진품, 8개가 가품, 1개가 확인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이 가품이라고 주장한 샤넬 클래식을 비롯 아버지에게 선물한 루이비통 스니커즈 등이 진품이었다.

다만 송지아를 스타덤에 올린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연 당시 착용한 샤넬 핑크색 니트와 디올 핑크 튜브톱 등은 가품이 맞았다.

송지아는 샤넬 핑크색 니트에 대해 디스패치에 “예뻐서 샀다. 솔로지옥까지 챙겨갔다. 카피 제품에 대한 경각심이 없었다. 정말 멍청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

디올에서 출시한 적이 없는 핑크 튜브톱에 대해선 모 쇼핑몰 대표가 선물했다며 “해당 쇼핑몰에서 피팅 알바를 했다”고 설명했다.

송지아는 디스패치를 통해 최근의 구설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그녀는 “무슨 변명이 필요하겠냐. 다 제가 저지른 일이다. 정말 개념이 없었다. 예뻐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알고, 너무 생각이 짧았다. 많은 분들이 받은 배신감을 알기에,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일부 누리꾼이 송지아가 착용한 명품들이 가품이라고 주장, 그녀가 누리꾼의 입방아에 올랐다. 디자이너의 창작물 침해는 심각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다만 한편에선 송지아가 사과를 했는데도 비판이 아닌, 신상털이식 비난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