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KN-23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북한이 30일 또 다시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쏜 가운데,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굴욕적 대북정책이 파탄 나는 순간으로, 북한이 결국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장영일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로, 북한이 작년 한 해 동안 쏘아 올린 미사일을 1월 한 달 동안 다 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계속해도 청와대는 우려와 유감만을 반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층간소음의 불편함 정도로만 여기니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안 할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장 부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북한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기 바란다. 이 후보와 문재인 정권이 서야 할 자리는 북한 편이 아니라 국민 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30일 또 다시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쐈다. 합동참모본부가 이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약 2000km로 탐지되었다고 밝히면서, 이 발사체가 사거리 5500km를 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