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둘째 날인 30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 분기점 부근∼수원 4㎞, 동탄 분기점∼남사 부근 11㎞, 안성분기점∼안성 3㎞, 천안휴게소∼청주분기점 28㎞, 대전∼비룡분기점 4㎞ 등 총 54㎞ 구간에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금천 인근 1㎞, 순산터널부근 1㎞,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1㎞ 등 총 13㎞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중부3터널부근∼경기광주분기점부근 3㎞,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오창부근∼남이분기점 11㎞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전날보다 약 30만대 줄어든 447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길 정체가 오후 3시∼4시경에 정점에 달했다가 오후 7시경부터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광주 4시간 10분, 울산 5시간, 대구 4시간 30분, 대전 2시간 50분, 강릉 3시간 10분 등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