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과 정우영(오른쪽)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폴리스 오피서즈 클럽에서 오는 2월 1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시리아전을 앞둔 훈련 중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벤투호는 30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폴리스 오피서즈 클럽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홍철은 훈련장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철은 1인실에 홀로 격리돼 있다.
황인범은 홍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 2019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카타르·멕시코와의 경기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바 있다.
이어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을 홍철에게 “(홍)철이형 역시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었으면 좋겠다. 지금 철이형이 아주 외롭게 혼자 있을 텐데, 다른 것 걱정하지 말고 회복에만 신경썼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 남자 대표팀 홍철이 25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실내 훈련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25/뉴스1
황인범은 “당시 우리가 공격적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지만 찬스를 다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반면 시리아는 공격으로 나왔을 때는 언제든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더라”면서 “이번 맞대결에선 해왔던 대로 좋은 공격을 펼치면서 수비 전환에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당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던 황인범은 “당시 전반전을 끝내고 좀 더 많은 슈팅을 했으면 좋겠다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 후반 시작 직후 곧바로 슈팅을 때려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해야 수비적으로 나오는 시리아와 같은 팀을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