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 이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양자 토론 개최에 항의하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30일 오후 정의당 중앙당 회의실에서 ‘양자토론 규탄 긴급 대선전략위원회’를 열고 “양당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담합하는 제2의 위성정당 사태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안하무법’의 도를 넘고 있다. 두 당이 담합하면 법도 소용없고 선관위도 필요 없고, 모든 것을 자신의 입맛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한 패권 정치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양자 토론을 규탄하며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 철야농성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