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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치료제 1.1만명분 도입 또 미뤄져…“美 기상악화 탓”

입력 | 2022-01-30 18:23:00


미국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만1000명분의 도입 일정이 기상 악화로 또 연기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추가 물량은 오는 31일 오후 2시2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하루 뒤인 2월1일 도착한다.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9시40분이다. 다만 기상 악화로 도착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당초 30일 낮 12시5분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방대본은 “현재 미주 북동부 지역 폭설이 심해서 거의 모든 비행기가 출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추가 도입되는 물량은 1만1000명분이다.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 청주 오창에 위치한 유한양행 물류창고에 입고된다.

방대본은 물량의 70%를 전국 각 시·도의 약국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물류창고에서 보관하다가 필요 지역에 추가로 배송한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과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분이다. 이 중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지난 13일 국내에 처음 반입돼 이튿날인 14일부터 처방을 시작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