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작업을 하다 토사 붕괴로 매몰된 작업자 3명 중 2명이 숨진 가운데 관계당국이 실종된 1명에 대해 밤샘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사흘째 발견되지 않고 있다.
31일 소방 등에 따르면 소방은 지난 29일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붕괴사고로 매몰된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수색 위치를 바꿔 구조인조 인력을 투입하는 등 계속 수색을 벌이고 있다.
소방은 굴착기 12대 등을 동원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작업자를 찾지 못해 이날도 계속 수색을 이어간다.
소방은 사고 당일 오후 4시 25분께 굴착기 작업을 하던 임차계약 노동자 A(55)씨를 발견했고 A씨보다 앞서 오후 1시 44분께 천공기 작업 중이던 일용직 노동자 B(28)씨를 매몰지에서 발견했지만 이들은 결국 숨졌다.
천공기 작업 중 이들과 함께 매몰된 삼표산업 관계자 C(52)씨는 실종 상태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0시 10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의 석재 채취장에서 골재채취 폭파작업을 위해 구멍뚫는 작업 중 토사가 붕괴돼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직전까지 이들은 지상에서 약 20m 아래서 천공기 2대와 굴착기 1대를 이용해 작업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