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발생한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재택치료 업무를 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본격화로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만7000명대 발생한 가운데 재택치료 환자 수도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만570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30일) 0시 기준 6만6972명으로 집계됐으나 하루동안 8737명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만4889명, 서울 1만8601명, 인천 6476명 등 수도권이 4만9966명(65.9%)를 차지했다.
이외 시도는 대구 4324명, 부산 3861명, 경북 2987명, 경남 2720명, 광주 2139명, 전남 1853명, 충남 1725명, 전북 1720명, 대전 1404명, 울산 802명, 강원 799명, 충북 766명, 세종 418명, 제주 225명 등이다.
최근 중수본은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이 416개소로 최대 8만5000명의 재택치료 대상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재택치료자 수는 최대 관리 인원의 89%에 달한다.
중수본은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추가 모집 중”이라며 “관리 의료기관 수가 총 480개소로 늘어나면 재택치료자를 최대 11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오후 5시 기준 15.6%보다 0.4%포인트(p) 증가한 규모다.
특히 수도권은 중환자 병상 1688개 중 255개가 가동 중이며, 가동률 15.1%를 기록했다.
전국 준중환자 병상은 2946개 중 982개(33.3%)가 사용되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 1만8346개 중 39%의 가동률로 1만1200병상이 여유있다.
생활치료센터는 31일 0시 기준 전국 91개소 정원 2만1059명 중 1만626명이 입소를 해 가동률 5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