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News1 DB
지난 30일 밤 강원 횡성군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수십여명이 추위에 떨다가 구조됐다.
31일 소방과 해당 스키장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9시55분쯤 횡성의 한 스키장에서 초급자 슬로프의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용객 36명이 공중에 고립돼 1시간 가까이 추위와 공포에 떨었다.
당시 소방당국에는 ‘팔쪽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는 119신고가 스키장 의무팀으로부터 접수돼 구급차 1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부상자가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사를 표시해 그대로 복귀했다.
사고원인이 된 소모품은 구조가 끝난 뒤 즉시 교체됐고, 현재는 안전점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키장 측은 안전점검을 완료하는 대로 리프트를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스키장 관계자는 “소모품이 고장난 상황을 파악하고 교체하는 시간보다 구조에 나서는게 더 빠르다고 판단해 모든 안전요원들을 투입해 이용객들을 구조했다”며 “이용객 36명에게는 개인적으로 연락해 보상안에 대해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횡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