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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 총리, 내달 방일 취소…기시다와 정상회담 무산

입력 | 2022-01-31 13:25:00


내달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해당 일정을 취소했다.

교도통신은 존슨 총리가 다음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취소됐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일본 양국 정부는 존슨 총리의 방일을 추진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파티에 참석했다는 일명 ‘파티게이트’로 인해 영국 측이 방문 취소를 요청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슨 총리가 방일을 조정 중이라는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공영방송 NHK는 존슨 총리가 다음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존슨 총리의 일본 방문은 성사됐다면 2019년 7월 취임 이래 처음이 될 예정이었다.

NHK는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와 탄소중립 정책,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