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이 31일 미사일 공격을 담당하는 부대를 찾아가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북한의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차원이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방문해 현행 작전과 대비 태세 현황을 보고 받았다.
서 장관은 “북한은 어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1월에만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7차례 연이어 발사했다”며 “이는 우리에게 직접적이면서도 심각한 위협이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의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능력과 한미연합 확장억제력을 통합해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고 있고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사일사는 전략적 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부대다. 서 장관이 이 부대를 방문한 것은 북한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