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호남정치 1번지’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충장로우체국 앞 계단 우다방은 5·18 당시 시위군중들의 예비 집결지이자 정보를 주고받았던 곳이다.2022.1.27/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함께 할 때 우리는 강해진다’는 메시지가 담긴 나이키 광고를 공유하며 “그 과정이 너무도 고되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의 힘을 믿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나이키 광고에 대해 “광고가 던지는 메시지의 힘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종과 성별, 장애를 넘어 하나의 우리가 되는 과정을 수많은 영상으로 이어 붙인 놀라운 편집이 큰 울림을 남긴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어려운 일이나 어렵다고 포기했다면 소년공 이재명이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단 한 번도 순탄한 과정이 없었고 단 한 번의 쉬운 싸움도 없었다. 악착같이 온 힘을 다해 한순간 한순간을 지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개혁이란 늘 저항을 수반하고, 더 효율적인 개혁일수록 기득권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기 마련”이라며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 억강부약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없이 싸워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럼에도 물러설 수 없는 이유는 더 이상 저 혼자만의 여정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함께 손잡아주시는 국민, 같이 울고 웃어주시는 지지자들, 때로 부당한 비를 맞고 저의 부족함으로 매서운 비판에 직면해도 묵묵히 억강부약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뜻 모아주시는 동지들이 곁에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이제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반드시 하나의 우리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강해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