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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골재 채취장 사망자 2명 사인은 ‘다발성 손상’ 등

입력 | 2022-01-31 16:22:00

29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한 골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께 삼표산업이 운영하는 은현면 도하리 골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A씨(28)와 B씨(55)와 C씨(50) 등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통해 오후 1시44분께 A씨를 발견했으며 숨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2.1.29/뉴스1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골재 채취장의 토사붕괴 사고로 인한 작업자 2명의 사망원인은 ‘다발성 손상’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용직 근로자 A씨(28), 임대차계약 근로자 B씨(55)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이 진행됐다.

그 결과 ‘위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 ‘압착성 질식’ ‘장기 손상’ 등이 사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국과수의 1차 소견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사망자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통상적으로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과수의 1차 소견을 바탕으로 시신을 인계했다”며 “보상 등 부분은 사측과 협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0시9분께 해당 골재 채취장에서 막대한 규모의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A씨와 B씨가 숨졌고, 소방당국은 함께 매몰된 C씨(52) 수색작업을 사흘째 진행 중이다.

이들은 분지 형태의 채석장에서 바위에 구멍을 뚫는 등의 천공 작업을 하다가 석산 꼭대기에 있던 토사 30만㎥가 무너져 내리면서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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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